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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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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갑 족속의 가문의 전통 2013-01-27

구약성경 예레미야 35장에 등장하는 레갑 족속은 오래전부터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가문의 세가지 금기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며(금주-禁酒) 둘째는 집을 짓고 정착하여 살지 않고(금주-禁柱) 셋째는 한 곳에 정착하여 파종하며 포도원을 경작하지 않는다(금경-禁耕)는 것입니다.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집도 짓지말며 파종도 하지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렘 35:6 - 7)


이러한 세가지 금기사항은 예레미야 시대로부터 250년 전 열왕기하10장에 나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의 이야기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은 예후와 함께 바알신을 섬기는 아합 왕가를 무너뜨리는데 동참합니다. 이때부터 이들은 3가지 금기사항(금주-禁酒/금주-禁柱/금경禁耕)을 지켜왔습니다.
250년이 지난 후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들에게 포도주를 먹여보라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성전에서 이들에게 포도주를 줍니다. 그러나 이들은 선조 때부터 지켜오던 일이기에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거절합니다. 이처럼 선조들로부터 전해오는 가문의 전통을 지키는 레갑 족속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렘35:14)


출애굽을 할 때에는 가나안에 들어가면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다짐을 한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이들은 바알신을 섬기게 됩니다. 하지만 레갑 족속은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하여 출애굽 때처럼 유목생활을 하려고 가나안을 떠나 광야로 나간 것입니다. 이들의 광야 생활은 집을 짓고 포도원을 경작하는 정착생활보다는 몹시 어렵고 고달픈 생활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고달픈 광야의 유목생활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250년간 가문의 전통으로 지켜온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하여 250년간 유목생활을 한 레갑 족속의 신앙처럼 2013년 1월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각오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의 결단은 훗날 우리의 후손에게 가문의 전통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결단과 각오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