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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역할의 과중과 모호성 | 2013-06-01 |
다원화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다보면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stress)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는 말은 의학용어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긴장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위궤양·고혈압 등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노이로제·우울증 등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자들이 지적하기를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물론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대한 도전과 긴장감이 생기어 자신의 삶을 유익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심리적 부작용뿐 아니라 신체적으로 질병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면 좋으련만 하지만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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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덤으로 사는 인생 | 2013-05-25 |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년)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백치> <백야> <죽음의 집의 기록>등 너무나 많은 작품을 쓴 작가입니다.
그는 러시아 귀족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 기숙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작가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아 군인학교에 들어가 1841년 공병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육군 소위로 임관을 합니다. 그러나 작가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1844년에 제대하고 1846년에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를 발표합니다. 그 후 그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급진적 젊은 지식인들의 정치적 모임에 가담합니다. 당시 젊은이들이 따르는 급진적 사조는 공상적 사회주의이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정치적 모임을 주도하다가 1849년에 체포되어 사형언도를 받게 됩니다. 그의 나이 28살이었습니다. 당시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1세는 서유럽의 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의 사상이 퍼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젊은 지식인들을 체포하여 사형을 선언하고 마지막 사형집행 직전에 사면해주는 정치적 연극을 꾸미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형대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두려움이 어떤 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 총살직전에 사면이 된 그는 훗날 사형대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심정을 <백치>라는 작품에서 “사형수들에게 5분을 준다면 2분은 동지들과 이별하는데, 2분은 삶을 되돌아보는데, 나머지 1분은 이 세상을 마지막으로 한 번 보는데 쓰고 싶다”고 표현합니다. 사형집행 직전 사면이 된 그는 그 후 시베리아로 유배를 갔다가 4년 만에 돌아와 작품을 쓰기 시작합니다. 사형집행 직전 사형대에서 살아난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평생 그의 마음 한편을 지배했습니다. 죽음의 사형대에서 살아난 도스토예프스키의 그 후 그의 삶은 적극적이 되었고 작품 활동에 몰입하여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와 같은 명작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사형대에서 살아난 것처럼 죄와 허물로 죽었던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은 삶은 은혜에 감동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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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힐 링(healing) | 2013-03-10 |
우리사회에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이 한참 유행하더니 이제는 힐링(healing)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T.V프로그램중에도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웰빙은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자는 의미의 유행어라면, 힐링은 병든 것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의미의 치유라는 말입니다. 힐링은 병든 몸을 의사들이 진단하여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하는 외부적 행위의 치료가 아닌 사람의 내면의 마음의 치유를 말합니다.
우리사회는 젊은이들의 취업문제, 노인들의 돌봄의 문제, 기업의 비정규직 노동문제, 대학입시중심의 교육문제등 너무나 우리들을 우울하게하며 마음의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불안은 우리를 우울하게 하며 결국은 세상을 등지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힐링이라는 말이 유행하며 대중문화처럼 되어버린 사회는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병든 사회라는 것입니다. 병든 사회이기에 힐링이라는 말이 정겹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교회가 우리사회에 평안을 주지 못하므로 사회가 병들어 힐링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영혼에 관심을 두어 사람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는 진정한 복음 안에서의 영혼 힐링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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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천국항해(天國航海) | 2013-01-13 |
1961년 미국의 J.F케네디 대통령은 베트남의 공산화는 동아시아의 공산화를 초래한다하여 미군을 베트남에 파견합니다. 그 후 1965년에 미군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면서 베트남전쟁은 본격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처음엔 의료지원단을 보냈지만 1965년 10월에 청룡부대와 맹호부대를 파병하면서 베트남전에 깊이 참여합니다. 하지만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루한 전쟁으로 어려워진 미국이 결국 휴전을 제의하여 1973년 1월에 파리에서 휴전협정을 하고 미군의 전투주력부대를 철수시킵니다. 그러나 북쪽의 공산군이 미군의 전투주력부대가 철수하자 협정을 위반하고 맹렬한 공격을 재개하여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함락되어 베트남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기위해 베트남에서 탈출하여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왔지만 이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없어 바다에서 표류하게 됩니다. 당시 이웃 나라들이 이들을 구조해주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 외교문제와 이들이 가난하기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부산에 베트남난민수용소가 있었으나 1993년 마지막으로 난민160명을 뉴질랜드로 보내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보트피플 선상난민(船上難民)은 배를 타고 바다로 탈출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살기위해 탈출은 했으나 갈 곳이 없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돌아갈 고향인 최종 목적지 천국이 있습니다. 2013년 우리의 최종 목적지 천국을 향해 희망찬 항해를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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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인생의 전환점 | 2013-03-31 |
1902년 미국의 필라델피아의 어느 교회에 부크맨 ( Frank N. D. Buchman) 이라는 목사님이 목회를 하고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어려운 교회를 담임한지 5년 만에 대형교회로 부흥시켰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교회를 부흥시키는 과정에서 너무나 앞만 보고 달렸기에 교회는 부흥되었지만 목사님의 영적 상태는 탈진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목사님은 자신의 영성회복을 위하여 교회를 사임하고 영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리도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영적인 새로운 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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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잡초(雜草) | 2013-03-17 |
온실에서 자란 화초는 온실의 환경에 익숙해 있기에 온실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여름철 비바람을 막아주고 추운겨울 보온을 해주는 온실의 보호막이 있기에 화초는 살 수 있습니다. 화초는 온실의 보호막이 없어지면 시들해지고 결국 죽게 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잡초입니다. 사전에서 잡초는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이라고 설명합니다. 잡초는 누가 가꾸지 않아도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번식해갑니다.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 때 잡초는 뽑고 뽑아도 계속해서 자라기에 골치를 아파합니다. 최근에는 잡초를 제거하려고 아예 밭고랑에 비닐을 덮어버립니다. 잡초의 무한한 생명력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 아무도 반기지 않아도 /서성거리기 보다는 /스스로의 길을 가야 하기에 /살아야겠다는 열망으로/ 생명의 줄을 이어갑니다./ 이름 모를 꽃이 피어도 / 누구든 사랑해 주면/ 한동안의 행복도 가져보지만/ 떠가는 구름이 / 한줄기 비라도 /쏟아 놓으면/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버려진 땅에서도 / 진한 목숨만은 / 어찌할 수 없어 / 언제든 오신다면 /쉬어갈 자리는 /비워 놓겠습니다. > 잡초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척박한 땅에서 뿌리를 내리는 꿋꿋함과,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걷어차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올라오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초의 무한한 생명력은 작은 고난에도 쉽게 포기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 환경을 탓하는 나약한 인간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욥2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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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잔인한 4월, 희망의 새싹 | 2013-04-28 |
1948년 노벨 문학상을 탄 영국의 시인 T.S 엘리엇(Eliot)이 쓴 ’황무지’(The Waste Land : 1922년 작품)의 첫머리 제1부 The burial of the dead (죽은 자의 매장)에서 ‘잔인한 4월’(April is the cruelest month)로 표현되면서 4월을 잔인한 달로 말하기 시작 했습니다.
April is the cruelest month, breeding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시인 T.S 엘리엇(Eliot)이 4월을 잔인하다고 표현한 것은 역설(逆說)적인 표현입니다. 엘리엇이 황무지를 쓸 당시 1차세계대전후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희망이 없는 황무지와 같은데 눈치 없는 봄의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대지에 비를 뿌리어 꽃을 피우고 희망을 속삭이니 잔인한 4월이라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계절은 꽃피고 새 우는 4월인데 사람들의 마음은 희망 없는 황무지이기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한 것입니다.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욥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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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브란스 병원 | 2013-02-10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은 1884년 의료 선교사 였던 알렌 선교사에 의하여 왕립병원인 광혜원이 설립되면서 시작된 병원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1886년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1904년 서울역 앞 남대문 근처에 미국의 사업가 루이스 세브란스가 5만5천불을 기부하여 현대식 건물을 짓고 병원 이름을 세브란스로 변경하면서부터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이 된 것입니다.
결단하는 헌신이 큰 역사를 이룹니다. 2013년 새로운 결단의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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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성경 읽는 습관 | 2013-05-05 |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미국의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킨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1809-1865)대통령입니다. 링컨 대통령은 캔터키 시골 마을에서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정규교육은 18개월 정도 밖에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책 읽기를 좋아하여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늘 읽었고 벤자민 프랭클린의 전기, 워싱턴 대통령의 전기,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등을 읽으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 (잠24:1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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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새해에는 새롭게 도전합시다 | 2013-01-06 |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난도 교수가 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새내기 직장인이 되어 아마추어 사회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여려가지 마음의 갈등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에세이 형태의 글입니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새내기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모든 것이 자신이 꿈꾸어 왔던 것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갈등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 글입니다. 내용 중에 “엄마처럼 살기 싫었는데 자꾸만 엄마를 닮아가” “아빠처럼 되기 싫었는데 그렇게 되기도 쉽지가 않아”라는 것처럼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직장인이 사회에 적응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고 불안한 청년들에게 그렇게 천 번을 흔들리며 사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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