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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천국항해(天國航海) | 2016-04-03 |
1961년 미국의 J.F케네디 대통령은 베트남의 공산화는 동아시아의 공산화를 초래한다하여 미군을 베트남에 파견합니다. 그 후 1965년에 미군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면서 베트남전쟁은 본격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처음엔 의료지원단을 보냈지만 1965년 10월에 청룡부대와 맹호부대를 파병하면서 베트남 전에 깊이 참여합니다. 하지만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루한 전쟁으로 어려워진 미국이 결국 휴전을 제의하여 1973년 1월에 파리에서 휴전협정을 하고 미군의 전투주력부대를 철수시킵니다. 그러나 북쪽의 공산군이 미군의 전투주력부대가 철수하자 협정을 위반하고 맹렬한 공격을 재개하여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함락되어 베트남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전쟁이 끝나자 승리자가 된 공산군은 사람들을 처형하기 시작합니다. 사이공 함락 36시간 만에 26만 명을 처형하는 끔찍한 일을 자행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처형의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사람들은 베트남을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1980년 경향신문은 배로 탈출하는 보트피플(boat people)이 1975년- 1980년까지 100만 명에 이르렀고 바다에서 구조되지 못해 죽은 숫자가 14만 명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기위해 베트남에서 탈출하여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왔지만 이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없어 바다에서 표류하게 됩니다. 당시 이웃 나라들이 이들을 구조해주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 외교문제와 이들이 가난하기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부산에 베트남난민수용소가 있었으나 1993년 마지막으로 난민160명을 뉴질랜드로 보내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보트피플 선상난민(船上難民)은 배를 타고 바다로 탈출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살기위해 탈출은 했으나 갈 곳이 없었습니다. 보트피플을 인생여정으로 비유한다면 나그네 인생길에 최종목적지가 없는 사람들을 보트피플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가 돌아갈 항구가 있으면 희망찬 항해를 합니다. 그러나 보트피플처럼 돌아갈 곳이 없으면 절망의 표류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돌아갈 고향인 최종 목적지 천국이 있습니다. 2016년 새봄에 우리의 최종 목적지 천국을 바라보면서 희망찬 항해를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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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장애물 경기 | 2016-03-27 |
금년 8월에 브라질의 리오에서 하계 올림픽 대회가 열립니다. 정식으로 채택된 종목은 38개 분야의 28개 종목입니다. 그 가운데 3000M 장애물 경기가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장애물경기는 남자만 있던 종목이었는데 2008년 북경 올림픽부터 여자 장애물 경기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3000M 장애물 경기는 3000M를 달리는 가운데 28개의 장애물과 7개의 물웅덩이를 뛰어넘는 경기입니다. 본래 장애물 경기의 기원은 옛날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생이 경마에 나가려고 말을 농장 주인에게 빌리었는데, 나이 어린 학생이라 하여 항상 형편없는 말을 값비싼 가격에 빌려주었습니다. 본래 경마는 좋은 말을 가지고 나가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농장 주인이 항상 부실한 말만 빌려 주므로 학생은 경마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화가 난 학생은 그렇다면 우리끼리 부실한 말을 가지고 경기를 하자고 제안하여 장애물을 넘는 경기가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장애물 경기의 기원입니다. 장애물 경기는 항상 좋은 조건에서만 달리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경기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에게 항상 좋은 조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곳곳에 뛰어 넘어야할 난관의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3000M 장애물 경기 중에 28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처럼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이 있습니다. <오체 불만족>의 주인공인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불구인데도 그는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갑니다.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의 주인공인 스웨덴의 레나 마리아 역시 두 팔과 한쪽다리 절반이 없는 채 태어났지만 신체적 장애를 뛰어 넘은 사람입니다.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인 이지선 씨는 이화여대 재학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지만 수차례의 수술의 고통을 이겨낸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장애물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장애물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여정에 아무리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극복하며 뛰어 넘어야합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언2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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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 2016-03-20 |
독일의 유명한 음악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은 일생동안 가난과 질병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술주정뱅이 테너 가수인 아버지와 하녀출신의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과도한 음악공부를 강요받았습니다. 4세부터 골방에 가두어져 하루 종일 악기를 연주해야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천재성을 사람들에게 들어내어 돈벌이를 하려는 아버지 때문에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베토벤은 17세 때 어머니를 잃었고 28세에 음악가로 죽음과 다름없는 청각을 잃는 절망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32세에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에서 요양을 하던 중 자살을 생각하고 유서를 쓸 정도로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청각을 잃은후 더 많은 작곡을 합니다. 1803년 오라토리오 <감람산상의 그리스도>, 1804년<제3교향곡영웅>, 1808년 <제5교향곡 운명><제6교향곡 전원>, 그리고 청각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1824년 <제9교향곡 합창>을 작곡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난을 겪게 됩니다. 아무리 평범한 삶을 살다간 사람일지라도 한 두 번의 고난의 시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닥쳐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이 찾아오면 즉시 낙망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고난이 큰 자극이 되어 더 큰 소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재적인 작곡가 베토벤은 28살에 청각을 잃는 고난의 상황이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작곡에 몰두하여 우리에게 희망의 음악을 선물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절망하거나 절대로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의 상황에도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새봄이 됩니다. 우리 모두 소망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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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2016 복음축제 | 2016-03-13 |
1985년 4월5일 언더우두, 아펜젤러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선교를 시작한 이래 한국교회는 큰 부흥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한국 교회가 부흥하게 된 데에는 여러 요인 있겠습니다만 1903년부터 1909년까지 일어난 대부흥운동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대부흥 운동은 1903년 원산 부흥운동,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909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백만인구령 운동이 있습니다. 당시 대부흥 운동은 예수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는 회개의 운동이며, 일제 식민 통치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는 성령운동이었습니다. 특히 사경회(査經會)는 성경공부와 기도회, 전도를 하는 특별한 부흥운동이었습니다. 사경회는 영어로 바이블 컨퍼런스(Bible Conference) 바이블 클래스(Bible Class)로 선교사들이 표기했습니다. 보통은 교회에서 1-2주간 일정을 정하고 참석자들에게 오전에 성경을 가르치는 말씀공부, 새벽에 기도회를 통한 기도훈련, 오후에 지역에 나아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축호 전도를 하여 저녁 집회 때 초청하는 형식의 전도 집회를 했습니다. 사경회 때 가르친 성경공부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가르친 것을 시험을 보아 성적에 따라 진급장을 주었습니다. 보통 로마서, 출애굽기, 갈라디아서, 베드로전후서, 교회규칙, 여호수아 등을 강론했습니다. 방위량 (William N. Blair) 선교사는 1957년 출간한 그의 저서 <골드인 코리아>(Gold in Korea)에서 “50여년이 넘도록 한국교회가 급격히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부흥할 수 있었던 조건을 각자 나름대로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사경회(査經會)라고 대답할 것이다.”고 합니다. 당시 사경회는 보통 농촌이 한가한 1월 2월중에 모였으며 부흥회 형식의 강사를 초청하여 집중적으로 복음운동의 축제를 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3월부터 새봄을 맞이하여 사경회와 같은 복음축제의 기간을 설정하여 5월까지 3개월간 말씀강론,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 등 총동원 전도 집회를 하려합니다. 매주목요일 빌립전도, 18일(금) 전도훈련집회, 특별새벽기도회, 음식전도, 부서별 총동원주일, 4월10,15,17,22일 초청부흥집회, 5월 전도집회, 가정특별세미나 등 < 아직은 소망이 있습니다! > 주제의 복음 축제입니다. 2016년 새 봄에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일어서는 회복의 복음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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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어버이날 | 2015-05-09 |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주간이었습니다. 매년 어버이날이 오면 우리는 부모님께 어떤 효도를 할까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고 부모님께 기쁨을 드릴까? 목사로 권면한다면 용돈 드리고 찾아뵙는 것이 효도입니다. 주간에 갑자기 <어느 노부부의 아야기>의 노랫말이 생각나 가수 김광석이 부른 노래를 들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이제는 자녀들의 그 어떠한 효도보다 부부의 사랑을 깊이 생각합니다. “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 머리가 늘어가네 /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가려하오 /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몇년전 5월의 베스트셀러 책 중에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녀들이 부모님께 해드려야 할 일을 45가지 소제목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드립니다. 1.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 2.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3.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6.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하기 / 9. 어머니의 기도 - 부모님의 종교 행사에 참가하기 / 12. 건망증 - 노화 스트레스 덜어드리기 / 15.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하기 / 40. 하루라도 건강하실 때 모시고 여행 다니기 이 책의 저자 고도원은 자신의 주관적 45가지를 내용을 말하면서 그냥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읽고 한 가지라도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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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나비의 탄생과 기다림 | 2015-05-16 |
지구상에 서식하는 나비의 종류는 1만6천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는 260여 종류가 있습니다. 나비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나비)의 4단계의 생활사를 삽니다. 성충인 나비가 나무줄기나 풀잎에 알을 낳으면 그 알에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애벌레가 나옵니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나뭇잎을 먹고 자라납니다. 이때 애벌레는 곤충들과 새들의 먹이 감이 되는데 곤충과 새들의 먹기에서 살아남는 애벌레는 전체의 2%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비의 애벌레의 생존 확률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자연의 질서는 오묘하여 나비의 종을 이어갑니다. 만약 나비 애벌레의 생존 확률이 2%이상이 된다면 애벌레들이 나뭇잎을 갉아먹기 때문에 심각한 산림피해 현상이 나타납니다. 나비의 생존확률이 2%밖에 되지 않는 것이 자연의 오묘한 질서입니다. 애벌레의 기간을 지나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 안에서 나비가 나옵니다. 나비의 생활사의 4단계의 과정 중에 번데기 안에서 성충인 나비가 되어 나오는 것을 정밀하게 관찰해보니 몹시 고통스러운 날개 짓을 하면서 나옵니다. 번데기 안에서 밖으로 나오려는 나비의 날개 짓은 여러 번 반복해서 움직입니다. 만약 이때 누군가 나비를 도와주려고 번데기 껍질을 찢어 준다면 그것은 나비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나비를 날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스스로 번데기의 껍데기를 찢고 나와야 아름다운 나비가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교육할 때, 나비가 알에서 부화하여 성충이 되기까지의 고통의 상황을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도 훌륭한 인재가 되기까지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나비가 번데기 껍질을 스스로 벗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이 스스로 상황을 이겨 낼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오히려 자녀를 날지 못하는 나비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녀들을 믿고 그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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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여행과 독서로 아이에게 꿈을 | 2015-04-11 |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과 독서가 꿈을 심어준다는 글을 여러 번 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여행과 독서를 다시 한 번 강조해봅니다. <젊은 베르테르 슬픔><파우스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문호 괴테는 1749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으며,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대학시절 그는 전공인 법학보다는 문학에 더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26살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유명한 작품을 쓰게 됩니다. 문학 작가로 유명해진 그는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바이마르 공화정치에 참여하여 정치가가 됩니다. 그는 정치적 지도력이 탁월하여 젊은 나이에 내각의 수반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문득 자신을 돌아보기 위하여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합니다. 괴테는 1786년 37세 생일날에 이탈리아 로 떠납니다. 그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장 필립 뷜러`라는 가명으로 여행을 합니다. 그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다시 태어납니다. 여행 중에 그는 15년이나 묵혀 두었던 `파우스트` 원고를 꺼내 집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그밖에 많은 작품을 쓰게 됩니다. 괴테는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로마에 도착한 날에 " 이날은 나의 제2의 탄생일이자 나의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된 날" 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봄철 꽃소식이 들려오는 요즈음 아이들과 나들이를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도 꿈을 이야기할 곳이 많습니다. 양화진의 선교사 묘역, 연세대학, 이화여대의 교정을 거닐며 아이들에게 언더우드,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 이야기를 들려줘 보시기 바랍니다. 국립박물관을 찾아 역사를 이야기하며, 가까운 책방에 들려 책을 선물하고, 호수공원을 거닐면서 아이들과 꿈을 이야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인재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들을 인재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2015년 봄, 꽃소식이 한참인 이즈음 아이들에게 여행과 독서로 꿈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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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순교자 김관주 목사님 | 2015-04-04 |
북한에서 순교한 김관주(1904-1950(?) 목사님이 계십니다. 목사님은 1904년 평안남도 안주의 장로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정이 철저한 기독교 집안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는 숭실학교 졸업한 후 일본의 동지사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일본 유학시절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35살에 일본에서 신학을 마치고 1938년 신의주 제2교회의 부교역자로 목회를 하셨습니다. 김관주 목사님이 신의주 제2교회로 부임 하게 된 것은 당시 제2교회의 담임목사이었던 한경직 목사님(훗날 영락교회담임)의 요청 때문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미국의 프린스턴대학교의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일본에서 잠시 김관주 목사님과 만남이 있었는데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아 한경직 목사님이 신의주 제2교회로 부른 것입니다. 신의주 제2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던 중 한경직 목사님이 일제의 압력에 의하여 물러나게 되자 김관주 목사님이 신의주 제2교회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김관주 목사님은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신의주 감옥에 수감되어 1년8개월의 옥고를 치르게 됩니다. 목사님은 해방이 되어 출옥하시어 평양의 서문밖교회를 담임하게 되십니다. 목사님에게 해방의 기쁨은 잠시뿐 다시 공산당들에게 잡혀 사동탄광으로 보내졌습니다. 탄광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김관주 목사님은 6.25 전쟁이 일어나기 몇 일전 북한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을 죽일 때 순교한 것으로 봅니다. 함께 사역하셨던 한경직 목사님은 회고록에서 김관주 목사님에 대하여 “ "김관주목사는 유능한 설교자, 학자풍에 성격은 강직하고 진실하고 능력도 있어 일제 말기 당국과의 마찰에서 교회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서 교회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김관주 목사님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그분이 총신대학에서 교회사를 가르치시던 김명혁 교수님이십니다. 김명혁 교수님은 아버지 김관직 목사님이 사동탄광에 강제노역을 하실 때 1948년 7월 당시 나이 11살의 어린 나이에 남쪽으로 내려오시어 어렵게 사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예일대학에서 교회사를 공부한후 귀국하여 총신대학교, 합동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47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한 김관주 목사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귀한 인품과 강직한 신앙의 목사님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아들인 김명혁 교수님에게로 이어지는 신앙의 유업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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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고난의 유익 | 2015-03-28 |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인생의 여정 가운데 고난을 겪게 됩니다. 아무리 평범한 삶을 살다간 사람일지라도 한 두번은 고난의 순간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고난이 닥쳐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이 찾아오면 그 고난의 순간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하므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고난의 순간을 이기지 못하고 방황하여 인생을 방탕하게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이 닥치면 고난 속에서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은혜를 깨달아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은 고난을 통하여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축복의 한 방법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서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어린 포드는 어머니를 구하려고 급히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의사를 모셔왔을 때는 이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그는 빨리 의사를 모시고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어린 포도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동기가 되어 훗날 포드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게 됩니다. 훗날 자동산업에 성공한 포는 그의 건물 안에 그를 기념하는 사진과 글을 남깁니다 . < 포드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포드의 꿈과 희망은 어머니의 죽음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에 고난은 반드시 나쁜 것만 아닙니다. 어느 때는 고난이 우리에게 큰 축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있는 한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고난당함을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비전에 도전해보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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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예수 소망 | 2015-03-21 |
베트남 전쟁이 한참이던 1972년 어느 날 미군이 트랭방 지역에 대공세를 펼쳤습니다. 트랭방에서 사이공에 이르는 1번 국도를 차지하기 위한 베트콩과의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미군은 네이팜 탄을 투하하여 한 지역을 완전히 불바다로 만듭니다. 이때 불타는 마을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거리로 뛰어 나오는 9살 된 킴 폭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AP통신의 군종 기자였던 닉 우트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벌거벗은 몸으로 거리를 달리는 이 소녀의 사진을 찍어 보도합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닉 우트는 그 소녀를 병원으로 후송시켰습니다. 후에 이 사진 한 장으로 닉 우트는 언론인에게 명예롭고 권위 있는 퓰리쳐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사진은 미국에서 월남전 반대 시위가 더욱 거세게 일어나게 했습니다. 사진속의 아이였던 킴 폭은 17번의 수술 후 생명을 건졌으나 온 몸에는 화상의 흔적은 남았습니다. 그 후 그녀는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예수를 믿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그녀는 더 이상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잔인하게 네이팜 탄을 투하한 사람들을 미워했으나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그녀는 용서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알게 된 그녀의 삶은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녀는 결혼을 한 후 유엔의 명예대사로 임명되어 전쟁의 잔인함과 비극을 전 세계에 알리며 평화를 호소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1996년 자신이 살던 트랭방 지역에 폭격을 했던 조종사 존 플리머를 만나 “나는 당신을 용서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들은 플리머는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신학공부를 하여 지금은 목회자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는 곳곳에서 분쟁과 다툼이 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다르고 자신의 이기적 소유욕으로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려는 거친 행동에서 나오는 폭력과 테러는 지금도 세계를 위협합니다. 이러한 분쟁의 세계에 킴 폭이 전한 “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복음을 전하여 서로 용서하며 사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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